형제 자매들께, 2017 년 5 월 6 일
지금 네팔에는 복음의 계절이 오고 있습니다. 지난 4 월 DCMi 는 미국과 한국에서 17 명이 함께 팀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사건들을 네팔 땅에서 경험했습니다.
이번 사역의 백미는 단연코 카트만두 광장에서 열렸던 부활절 연합예배였습니다. 부활절 아침 카트만두와 인근도시에 있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카트만두 시가를 행진하며 예수님이 우리의 산소망 (벧전 1:3) 이심을 외쳤습니다. 제가 만난 일단의 성도들은 3 시간 시가를 행진하여 광장에 이르렀 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hQPV4YL84g.
저희 일행이 카트만두 중앙 광장에 이르렀을 때는 약 7000 여 성도가 운집해 있었습니다. 성가대의 찬양으로 시작된 부활절 연합예배는 힌두교의 땅 네팔에 주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고대하는 핍박받는 네팔 성도들의 염원이 가득하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Qoxo88u7aA
부활절 저녁, 저희 팀은 200 명의 목회자를 호텔에 초청하여 만찬을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저는 악조건 속에서 주님을 섬기는 목회자를 격려하였으며 내년에 모든 목회자와 교회가 연합하여 전에 없었던 전도와 제자훈련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카트만두 목회자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이들은 내년 11 월 29 일-12 월 1 일 (목, 금, 토) 을 카트만두 복음전도 대회의 날로 정하였으며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이후 저희 팀은 복음전도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여 200 여명의 목회자를 3 일간 훈련하였습니다.
부활절 주간 네팔에서는 이런 고무적인 복음의 역사와 함께 어두움의 역사도 있었습니다. 힌두교 극렬주의자가 기독교 지도자 한 사람을 저격하기 위해 흉탄을 발사했으나 다행히도 총탄은 그를 빗나갔습니다. 또 교회당에 불을 질러 교회의 일부와 교회의 차량을 훼손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저와 함께해 주시는 네팔교회의 지도자 한 분은 네팔 정부가 제공한 경호원이 붙어야 할 정도로 테러의 타겟이 되어 있습니다.어두움의 세력은 결코 빛의 자녀들이 일어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네팔의 교회 지도자들은 어두움의 세력이 두려워서 전도대회를 포기할 것인가, 아니면 이럴수록 분연히 일어나 주님의 편에 설 것인가를 토론한 다음 주님의 편에 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지금 네팔에는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후원과 기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감사와 기쁨을 담아,
정 태 회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