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Mi 가족들께, 2013년 1월
2013년 새해가 소망차게 시작되었습니다. 이곳 시애틀은 왠일인지 비가 그치고 태양이 높이 떠올랐지만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그러나 엊그제부터는 추위가 가시고 다시 구름끼고 비가 오고 . . .
올 한해 계획은 지금까지 잘 진행되고 있는지요? 저는 해마다 원대한 계획을 세우지만 봄이 되면 계획을 조금 바꾸고, 여름이면 거의 다 바꾸고, 가을이면 후회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올 해는 야심찬 계획을 꼭 실천에 옮기겠다는 각오가 가득합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 는 말씀에 순종하여 DCMi는 올해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에서 사역합니다. 올 봄 아프리카 사역은 우간다와 르완다입니다. 이 지역의 목회자들을 개발하여 그들의 사역을 통해 교회가 건강해지고 지역사회에 복음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여름에는 이디오피아에서 복음 전도자를 훈련합니다. DCMi가 와서 목회자를 훈련해 주기 원했던 콩고에는 내전이 일어나는 바람에 당분간 사역의 문이 닿혔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사람들의 마음 속에 공황이 가득할 때, 우리가 들어가 그들에게 인류의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강력하게 전할 수 있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그 날이 속히 오기를 소망합니다.
우크라이나와 폴란드에서는 유럽 전역에 흩어져 사역하는 선교사들을 회복시켜 재무장하는 사역입니다. 선교사들이 새로와져 자신의 사역지로 돌아가 유럽 전역에서 일으킬 사역의 열매를 생각하면 벌써 가슴이 벅차옵니다.
아시아 사역은 올 가을 미얀마에 예정되어있는 양곤 복음전도대회와 목회자 세미나 및 여성 지도자 세미나입니다. 양곤 시내에 있는 모든 교회가 참여하는 전도대회를 통해 적어도 일 주일 간 불교국가인 버어마에 엄청난 복음의 파장이 있을겁니다. 또 약 일 년에 걸친 철저한 조직과 준비를 통해 이 파장이 집회가 끝난 이후에도 계속해서 양곤과 미얀마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올 한해 주님께서 우리를 믿고 에게 맡겨 주신 사역으로 인해 감사하면서 우리의 협력을 통해 주님의 나라가 이 땅에 견고하게 이루어지기를 소원합니다.
감사와 기쁨을 담아,
정 태 회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