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석 침례교회 가족들께, November 14, 2015
그 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여러분을 개인적으로 만나 뵌지도 어느새 몇 해가 흘렀습니다. 요사이는 시간이 얼마나 빨리 흘러가는지 멀미(?) 할 지경입니다.
작년 이 맘 때 저는 일 주일 후로 다가 온 르완다 복음 대회를 앞두고 예산 중 2만 불이 모자라 마음 졸이고 있었습니다. 엎친데 덥친격으로 때 맞추어 찾아 온 아버지의 갑작스런 위독함은 절망적인 상황까지 저를 이끌고 갔습니다. 그 순간 여러분의 교회에서 보내어 주신 $4000의 헌금이 상황을 역전시켰습니다. 그 헌금을 시작으로 이틀 만에 르완다 사역을 위해 $10500의 헌금이 들어왔고 나머지 $5500 은 우리 사역 팀이 르완다에 도착하는 순간 공급되었습니다. 이 목사님과 여러분을 향한 저의 감사한 마음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저의 주 사역은 미전도 지역에서 전도대회를 통해 지역 교회를 연합하여 복음을 전하며 지역교회 리더십을 개발하는 일입니다. 또 영적 각성과 부흥을 통해 개인과 지역 교회를 변화시켜 그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도시를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그 동안 저는 신학교의 교수로 일을 하면서 이사역을 수행하여 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몇 년간 저의 신학교 업무가 지속적으로 많아져 더 이상 선교사역을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오랜 기도와 영적 지도자들과의 상담 끝에 저는 8월 31일 자로 신학교 교수직을 사임하고 이제는 전적으로 선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 내의 영적 기류가 급속도로 추락하고 있는 지금 신학교에서 소수의 영적 엘리트를 개발하기 보다 미국의 주류 문화를 향해 복음을 전해야할 부르심을 강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후원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기도와 헌금으로 DCMi 와 동역해 주십시오. 저의 내년도 사역 스케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네팔: 3회에 걸친 목회자 세미나 (2월, 7월, 11월)
2. 미얀마: 교단 지도자 세미나 (2월)
3. 우크라이나: 목회자 세미나 (9월)
4. 이디오피아: 복음 전도자, 교단 지도자 세미나 (10월)
5. 우간다: 목회자세미나 (10월)
6. 나머지 시간은 미국내의 사역에 집중
즐겁고 보람있는 추수감사절 맞이하십시오.
감사와 기쁨으로,
정 태 회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