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자매 여러분,

이번 네팔 카느만두 전도대회에는 영적전쟁이 치열했습니다.  저희 사역 코디네이터들은 극우 힌두교 행동주의자들에게 살해 위협을 받으면서 이번 사역을 준비했습니다. 어린이 전도대회와 청소년 전도대회로 시작한 이번 전도대회에는 미국에서 날아 온 어린이 전문, 청소년 전문 복음 전도자들의 메시지와 네팔에서 가장 사랑 받는 찬양팀과 가수가 어룰러 멋진 콘서트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부활절 다음날 부터 이틀간 진행된 카트만두 복음전도대회에는 큰 군중이 모여 주님을 예배했습니다. 애초 우리가 걱정했던 청중의 안전문제는 기우였음이 들어났습니다. 집회 첫 날 청중에게 인사하기 위해 네팔의 직전 수상이 대회장에 왔을 때는 무장 군인들이 함께하여 안전 문제는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그가 단상에 서서 “네팔은 힌두교인의 국가가 아닌 모든 종교인들이 자유롭게 예배할 수 있는 국가여야 한다” 고 호소했을 때 청중은 환호했습니다.

저는 네팔 같이 작고 힘없는 나라 조차 주님의 손에 잡히면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음을 강조하고 주님을 영접할 사람들을 초청했습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겠다고 손을 들었기 때문에 훈련된 상담자의 수자가 턱없이 모자랐습니다. 특히 셀 수 없이 많은 청년들이 이번 대회에 왔고, 주님을 영접했습니다. 이들을 통해 네팔 기독교의 미래를 볼 수 있는 것 같아 감격했습니다.

주최측에 의하면 약 3000 장의 결신카드가 들어왔습니다. 이들은 전혀 신앙생활을 안하거나 교회에 다녔지만 주님을 만난 적이 없는 사람들이랍니다. 훈련 받은 양육요원들이 이들에게 일일이 연락하여 교회로 인도할 것이며 이들에게 제자 훈련을 시킬 것입니다.

네팔의 지도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저를 후원해 준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찬미 바디워십 선교회의 후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네팔 교회의 역사의 작은 단면이나마 여러분과 함께 쓸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네팔 성도들과 저의 진심 어린 감사를 담아 띠웁니다.

2018 년 4 월 25 일

정 태 회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