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자매들께,                                                                                                    December 1, 2019

지난 3 주간의 동남아 사역은 좋은 열매를 맺었습니다.  이번 사역을 통해 인도 본가이가온의 목회자들은 DCMi 와 함께 복음 전도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들의 토론 중에 200 여 교회를 책임지고 있는 감독 한 분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힌두교의 나라 인도에 살면서 우리가 기독교인이 된 이유는 기독교 집안에 태어났기 때문이지 복음을 들어서가 아닙니다.  교회는 이웃 (힌두교인) 으로 부터 담을 쌓으려고 노력했지 그들에게 복음을 들고 간 적이 없습니다.  이 지역 모든 교회는 이번에 꼭 연합하여 우리의 도시에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특이한 것은 그 자리에 함께 했던 카톡릭 사제였습니다.  이분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교를 대신해 제가 이자리에 왔습니다.  주교에게 보고 하겠지만 그의 참여여부는 모릅니다.  행여 그가 참여하지 않더라도 저와 저희 성당은 복음 전도대회에 참여하겠습니다.  복음 전도와 제자 양육은 꼭 이루어야 할 교회의 사명입니다.”

이 모임 이후 저는 인도의 사란푸르로 이동했습니다.  이 지역은 모슬렘 강성 지역이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도 뜨겁게 기도하면서 주님을 바라는 믿음의 공동체가 있었습니다.  저와 안트와네트는 주일 이지역 교회에서 말씀을 전했고 일 주일간 목회자들을 훈련하였습니다.  무엇보다 부흥과 기도의 열기에 불타고 있는 이들에게 안트와네트의 기도는 영적 갈증을 식혀주는 오아시스였습니다.

인도 일정 이후 인도네시아에서 참석했던 국제 복음주의 연맹 총회는 문자 그대로 “은혜의 도가니” 였습니다. 92개국에서 800 여명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9천여 인도네시아 성도들과 함께했던 개막예배는 인도네시아 교회가 가지고 있는 예배와 기도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뜨거운 집회였습니다.  이번 대회 중 저는 인도네시아이 교회가 결코 약하지 않다는 사실을 보았습니다.  오히려 구령의 열정에 가득한 건강한 교회였습니다.   대회 기간 중, 우리는 향후 10년간 세계교회가 집중해야 할 최우선적 사역이 <차세대 지도자를 훈련하여 세우는 것> 임에 동감하여 이에 필요한 전략을 세웠습니다.  이번 대회 참석의 열매로 DCMi 역시 전도대회를 통해 차세대 지도자를 세우기 위해 <제자훈련 메뉴얼>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겨울 집중해서 이 메뉴얼을 완성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인도네시아 이후 캄보디아에서 역시 주님의 인도하심이 확연했습니다.  반테이 미안체주 목회자 협의회는2020년 겨울 반테이 미안체주의 수도 시소폰에서 DCMi 와 함께 복음 전도대회를 개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곤 바로 투표를 통해 이번 대회를 이끌어갈 리더들을 선출하고 기도했습니다.  DCMi는 내년 봄 이 지역에서 기도운동을 시작으로 전도대회의 준비과정을 시작합니다.  이번 캄보디아 사역에는 한국의 NGO 인 프로보노가 참여하여 지역 교회가 복음과 함께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커뮤니티 리서치를 했습니다.  프로보노의 협력으로 인해 복음전도대회 이후 기독교 인구가 전체 인구의 1%도 채 되지 않는 이 지역에서 교회가 존경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올라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행2:42-47).

내년 2월22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캄보디아 사역을 위한 Fundraiser 가 어번에 위치한 평안교회에서 열립니다.  달력에 표해 놓으시고 꼭 오셔서 한 때 “킬링필드”로 알려진 캄보디아를 복음이 넘치는 “미션필드”로 바꾸는 일에 기도와 헌금으로 동역해 주십시오.

기쁨과 감사를 담아,

David

정 태 회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