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자매들께,

이번 주간 세네갈의 수도 다카에서 진행된 American Theological Institute 의 수업 <목회자 리더십 개발 II> 를 오늘 마쳤습니다.  저는 20 명의 학생 목회자들과 함께 꿈같은 한주간을 보내었습니다.

위키백과에 의하면 세네갈 인구의 0.2%가 개신교 크리스천입니다.  이는 사회-경제적으로 크리스천들이 얼마나 소외된 하류생활을 하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이런 환경에서 목회자가 된다는 것은 앞으로 가난, 사회적 냉소, 탄압, 심지어 핍박 속에서 살아야만 한다는 사실을 암묵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런데 무엇이 좋다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쫓으라” 는 주님의 부르심에 이들이 Yes 라고 응답하였는지 . . .

어제는 수업을 시작하기 전 학생들이 Nous somme là (누 솜 라) 라는 찬양을 불렀습니다.  불어로 Nous somme là 는 “저희들이 여기에 있습니다” 라는 뜻입니다.   이들과 함께 찬양하면서 제 눈에 이슬이 맺쳤습니다.

https://youtu.be/n1aqRWma-gE

어제밤 학생 한사람이 이런 이메일을 보내었습니다.  “목사님, 오늘 수업 감사합니다.  큰 격려를 받았습니다.  우리가 잘 구비되어 사역지로 돌아가게 될 것 확신입니다.  세네갈에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학생 목회자들을 최상의 리더로 개발하는 일에 저의 은사를 활용하여 일조할 수 있도록 후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내일 아이보리 코스트의 아비장으로 이동합니다.  오늘 아침 PCR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이보리 코스트 입국에 마음을 졸이지 않아도 됩니다.  여러분의 기도 감사합니다.

기쁨으로 감사로,

정 태 회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