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가 가졌던 후진 양성에 대한 열정은 특별하다. 2005년 그는 옥스포드대학에 기독교 변증센터 (The Oxford Center for Christian Apologetics) 를 설립하여 지난 15년간 50 개 국가에서 온 400 여명의 학생들을 훈련시켰다. 이들은 지금 그들이 살고 있는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한 복판에서 복음을 전하며 기독교를 변증하고 있다. 또 2014년에는 온라인으로 기독교 변증을 배울 수 있는 RZIM Academy 를 설립하여 이제까지 140개 국가에서 영어, 불어, 독일어, 서반아어로 수천명에게 기독교 변증을 가르쳐오고있다. 나아가 2017년에는 RZIM 국제 본부가 있는 아틀란타에 제커라이아스 인스티튜트 (The Zacharias Institute) 를 설립하여 복음 전파와 함께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에 의미있는 대답을 줄 수 있는 전문적인 기독교 변증 복음전도자들을 훈련해 오고 있다. 이렇게 훈련 받은 수 많은 사람들 중 약 100 여명은 라비의 지원을 받으면서 13개국에서 라비 제커라이아스의 협동 복음전도자로 사역하고 있다.
그러나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에 다 때가 있다” (전3:1). 지금은 라비가 떠나고 그가 훈련하여 파송한 100 여명의 제자들이 그의 사역을 배가해야 할 때 인가보다. 2020년 4월 19일 그는 아내와 3명의 자녀를 남긴채 몇 달간 그가 앓았던 희귀암에서 놓여나 지난 56년간 자신이 섬겼으며 전파하였던 주님의 품에 안기었다. 미국에서 가장 극악한 범죄자들이 수감된 루지애나의 앙골라 교도에서 수인은 (囚人) 이 제작한 관에 라비의 시신이 놓여졌다. 이 이야기를 들었던 앙골라 교도소 수인 한 사람은 교도소에서 몇 번들었던 라비의 메시지를 회고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사람을 죽였던 손으로 사람을 살렸던 분을 모실 관을 만들 수 있었던 것 . . . 그것은 예수가 하신 일입니다.”
주님은 틀림없이 라비 제커라이아스를 능가하는 영적 리더를 교회에 주실 것이다. 그러나 지금 이순간 그가 남긴 독특한 사역의 빈자리가 큰 것도 사실이다. 나는 라비 제커라이아스의 저서 뒷 면에Chuck Colson 이 썼던 한 줄짜리 추천의 글을 잊을 수 없다 (Chuck Colson은 닉슨 대통령의 법무 담당 특별보좌관으로 권력의 정상에서 워터게이트 사건을 책임지고 교도소 수감되었다. 그러나 교도소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이후 베스트 셀러 <Born Again–거듭남> 을 저술하였으며, 출감이후 교도소 선교회 (Prison Fellowship) 를 창립하여 전 세계의 수인들에게 복음을 전한 복음전도자이다—필자주). “The only problem we have with Ravi Zacharias is that there is only one Ravi Zacharias–우리가 라비 제커라이아스에 대해 갖고 있는 하나의 문제는 라비 제카라이아스가 한 사람 뿐이라는 것이다.”